교육장소 : 한국야쿠르트인재개발원
취침조 : 남자 6조
학년 : 중1
이름 : 윤태녕
내  용 : 오늘이 마지막 밤이로구나.

어때? 아쉬운 밤이니? 아니면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밤이니?

어쨌거나 지난 시간 잘 버텨주고 잘 지내주어서 고맙다.

아프지 않고 건가이 있다 온 것만으로도 엄마는 만족해.

네가 거기에서 무엇을 얻었든 무엇을 잃었든 그 모든 게 너에게는 좋은 추억이 되고 적어도 뭐 하나는 보탬이 됐으리라 생각해.

핸드폰 받자마자 곽에게 안부전화를 먼저 할 태녕이겠지만 엄마는 서운하지 않아.

곽에게 먼저 하고 그다음에 엄마에게 하면 어때?

그 모든 게 그 자체로 태녕이 너의 모습이니까 그대로의 태녕이를 사랑해 엄마는.

장하다 우리 아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