교육장소 : 한국야쿠르트인재개발원
취침조 : 남자 5조
학년 : 중1
이름 : 김주성
내  용 :

주성아~ 사랑하는 우리 겸둥이 주성아~ 6일동안 잘 지냈어? 주성이의 하루가 얼마나 궁금하고 걱정이 되었는지 하루에도 몇 번이나 홈페이지랑 카페를 들락거렸는지 몰라. 환하게 웃는 얼굴 볼 때마다 어찌나 안심이 되던지.. 컨디션 안 좋은 상태로 들어가서 내내 걱정했거든. 꼽사리 작게 찍힌 너의 모습을 찾는 것은 꼭 보물찾기하는 기분이어서 하나씩 찾을 때마다 정말 반갑고 행복했단다.

많이 원치 않았던 주성이를 설득해서 그 먼 곳에 넣어놓고 오는데 이게 잘하는 것인지 많이 고민됐었어. 그런데 가만 생각해보니 우리 주성이는 늘 엄마아빠의 믿음을 지켜줬던 아들이더라구. 이번에도 역시나 즐겁고 건강하게 지내고 올 거라는 믿음 덕분에 긴 시간을 마음 편히 지낼 수 있었단다. 많이 고민하고 성장하는 시간이 되었길 바라고, 무엇보다 엄마 아빠 없이 긴 시간 동안 새로운 친구들, 형님들 멘토들과 즐거운 추억을 쌓은 것만으로도 특별한 경험이 되었을 거라고 믿어.

우리 아들 없는 집이 많이 허전하고, 그리운 만큼 내일의 만남이 너무 기대돼! 조심히 잘 올라갈게, 내일 반갑게 만나자! 사랑하는 우리 주똥이, 많이 보고 싶어!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