교육장소 : 한국야쿠르트인재개발원
취침조 : 여자 12조
학년 : 중1
이름 : 손지우
내  용 : 지우야~~ 두번재 편지를 쓰고 있어.

잘 지내고 있어? 여긴 비가 계속 오고 날씨는 엄청 습하고 찐듯찐듯.....

지우가 부천에 있었으면 가장 싫어했을 날씨야... 너는 지금 인성스쿨 캠프에서

시원하게 잘 지내고 있을 거란 생각하면 다행이기도 싶다가도 보고 싶네.

지우를 안본지 꽤 오래된거 같아.

거기에서의 생활은 어때?

유성이랑 엄마는 매일 네가 보고 싶다는 말을 하면서 너를 기다리고 있단다.

드디어 내일이면 지우가 돌아온다는 생각에 둘다 기뻐하고 있어. ^^

지우도 엄마랑, 유성이 보고 싶지?

집에 오면 올해는 서로 이해하며 덜 싸우며 지냈으면 좋겠당 그치?

특히 유성이랑 지우가 서로 양보하며 싸우지 않고 지냈으면 좋겠어.

그곳에서 배운 것들은 너에게 도움이 되고 있니?

엄마가 보낼지 말지 결정하며 고민할 땐 배울 게 그리 많지 않을 수도,

지우가 이미 알고있는 내용일 수 도 있겠지만

지우가 이 캠프를 통해 마음의 변화가 왔으면 좋겠다 생각하고 큰 마음 먹고 결정했어. 

지우가 방법을 모르는 건 아니잖아. 제일 중요한 건 마음이지...

네 미래에 대한 꿈에 대한 자세가 막연하게 뭘 해야지가 아닌 구체적인 어떤 꿈을 목표로 삼고,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네가 어떻게 노력해야 하는지...

선배들은 어떻게 노력했는지를 들으며 좀 더 행동으로 옮기는 지우가 됐으면 하고 바랬거든.

네가 느낀 것들을 돌아와서도 잘 정리하고 잘 이어갔으면 좋겠당.

남은 방학에 제주도도 가고, 엄마랑 유성이랑 좋은 추억 많이 만들자...

거기 친구들하고도 연락처 공유하고, 가끔 연락하며 어떻게 성장하는지 서로 응원하는 것도 좋을 거 같아.

엄마는 내일 유성이랑 잠실로 갈께 . 돌아오는 차에서 많이 자두고,

우리 만나면 반갑게 인사하기. 오케이~~?

오늘은 조별장기자랑 및 마지막 파티인가 보더라.

지우의 끼를 많이 발산하고, 좋은 추억으로 잘 마무리하고

내일 우리 만나. 사랑해 ~~ 엄마가.